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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> > 지저분한 시트탓에 이불을 안 덮고 잤더니 감기에 걸릴려나보다. > 여행사를 돌아다니며 내가 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터키 중부의 도시 '카파도키아' 투어 가격을 조사하러 다녔다. > 2박 3일 투어에 150불 수준(비싼 호텔팩)에 경비초과로 결국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궁리했다. > 계획에 없던 터키왕복 항공권까지 산 판에, 투어 150불이라니... 안된다. > 일단 로컬버스타고 카파도키아로 가보자. > > 지하철을 타고 터미널에 내렸다. 터키에선 어딜가든 시선집중이다. > 이스탄불에 있을땐 동양인을 한명도 못봤으니 그럴만도... > 야간버스 티켓을 구입 (25000,000 리라 = 약 이만원) > 장장 12시간짜리 버스에 운전기사 할부지가 1명, 젊은 보조 직원 1명이 전부였다. > 늦은 밤 꾸벅꾸벅 조는 운전사를 보조가 한번씩 깨워준다. -_- 사고날까 무섭다;; > 중간 중간 서는 버스때문에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 7시쯤 창밖을 보는데 마치 딴나라에 와 있는듯했다. > 끝이 보이지도 않는 황무지에 구불구불한 도로, 부서져 내릴듯한 흙집, 가끔씩 보이는 메마른 나무, 그리고 타는듯한 붉은 해. >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 먼지가 폴폴 나는 그런 황무지. > 카파도키아를 상상하며 어느덧 괴뢰메(카파도키아의 중심지)에 도착했다. > 여행사에 일일 투어를 2개 신청하고(45달러) 동굴숙소에 짐을 풀고 씻은 뒤 본격적으로 투어에 나섰다. > 동굴호텔도 운이 좋아 6달러에 더블룸을 혼자 쓰게 되었다. (싱글 3달러. 가격대비 굿) > > 첫 코스는 괴레메 마을이 한 눈에 보이는 언덕에서 부터 시작되어, > 잠시후 터키인 3명과 한국 여자 한명이 더 추가돼 5명이 투어에 참가했다. > > 미니버스를 타고 야외박물관에 가다. > 박해받던 기독교인들이 굴을 파 만든 교회의 그림들은 대단했다. > 동굴을 파서 집을 만든것도 대단한데 천연 재료로 그려진 프레스코화... 종교의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. > 확실히 서유럽의 그림과는 다른 터키. 동양화 느낌과 합해진 이집트 그림같기도 한... 독특한 느낌이다. > > 몇 시간뒤 전망이 좋은 계곡에 자리잡은 부페식당에서 3대 음식왕국의 맛을 보다. > 여행을 시작한뒤 식탐이 늘어 위장 늘어난 난, 어느덧 두접시 비우고 후식까지. > 숙소 앞 레스토랑에서 도자기에 든 케밥을 깨뜨려먹는 포트리 케밥을 먹고 (10불) 맥주한잔을 가볍게 마신뒤 > 한국의 관광산업의 실태에 대해 토론을 하다. 숙소에 돌아와 직원, 일명 니콜라스(케이지와 닮은)와 수다 떨며 놀다가 잠들다. > > 투어 이틀째 날. 오랜만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'그린투어'에 나서다. > 주말이라 미니버스 한대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었다. > 각종 나라 사람이 다 모인 미니버스안은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운. ㅋㅋ > 영어로 진행되는 가이드에도 이젠 적응이 되었고. 첫코스는 기독교인이 파놓은 거대한 지하도시 '데린쿠유 동굴'이다. > 케이브 집과는 달리 지하라 굉장히 춥고 습도가 높았다. > 밖의 공기를 지하로 끌어오는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까지 갖춘 지하도시. 혼자 들어갔다가는 길을 잃을것 같다. > > zzz > 투어가 없는 자유의 날이라 느즈막히 일어나 200원짜리 빵으로 배를 때우고 가방을 맡겨두고 > 이스탄불로 가는 야간버스시간을 확인한뒤 일명 "혼자하는 괴레메 워킹 프리 투어"에 나섰는데, > > 처음 할일은 집에 전화하는 일. > 얼마전처럼 오랫동안 연락두절이돼 실종신고를 하는 불상사는 없어야되기에 콜렉트콜로 집에 안부를 전하고, > 공짜전화에 재미가 붙어 친구들 한명씩 모조리 전화를 한뒤 슈퍼에서 과자를 사먹으며 도로를 따라 걸었다. > > 모래바람 일으키며 지나가는 자동차들도 좋고, 냄새나는 당나귀들도, 시커먼 얼굴을 가진 터키 사람들도, > 외국인만보면 신기한듯 말거는 꼬마 아이들도 다 좋다. > > 괴레메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서 한참이나 앉아놀며 셀카를 찍다가 내려가는데 호텔 직원 등장. > 라마단 기간이라 낮엔 굶어서 그런지 힘이 없어보였지만 스페샬 저녁을 만들거라며 장보고 있었다. > 본인 요리실력을 자랑하며 호텔 직원들 저녁식사에 나를 초대를 하겠단다. > 숙소 주방으로 따라가 애플티를 마시며 '터키식 닭도리탕'을 돕다가 호텔 직원들이랑 맛있게 식사를 했다. 무려 공짜로~ > 즐겁게 놀다가 이스탄불행 야간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나가다. >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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