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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> > 볼리비아는 수도 라파즈가 해발 4000미터 고산에 위치해 있다. 남미 나라 중 인디오 비율이 가장 높은 곳. > (한라산 높이와 백두산 높이를 합한 정도..?) > 여행하기 위해선 첫째로 고산에 완벽하게 적응을 해야한다. (노약자는 간혹 사망하기도 한다;;) > 접근하기도 힘들고, 교통도 안좋고 (비포장 도로), 여러가지 불편으로 여행할때 괴로운 나라이지만, > 그래서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. > >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에서 탄 버스는 산을 기어올라 볼리비아로 넘어가기 위한 국경 마을에 도착한다. > 허술한 담 하나인 국경을 통과하자마자 풍경과 공기는 달라지는 듯하다. > 작고 통통한 인디오 아줌마들이 북적거리는 활기찬 시장이 펼쳐진다. > 언니들과 긴장을 푼 순간 잊고 있었던 고산 증세가 밀려왔다. 머리가 조이듯 울렁거리고 힘이 빠졌다. > 아무 숙소나 들어가 누웠다. 그날 밤 구토와 설사 증세로 한숨도 못자고 뜬 눈으로 적응해야만 했다. > > 다음날. 꾸역꾸역 아침을 먹고 나니 조금 살것같다. 투어를 하기 위해 '투피자'로 이동했다. > 로컬버스는 온갖 동물과 사람이 뒤섞여 비포장 도로 위를 달려달려 도착. 친절하게도 버스엔 토하는 사람을 위해 까만 봉지도 달려있다. -_- > 수영장 딸린 깨끗한 숙소가 단돈 5불 -_-v 숙소 앞 시장에 나가니 과일과 야채가 즐비하다. 상추가 눈에 띄었다! 띠용!! > 몸이 허하면 잘 먹어야 하는 법. 숙소에 얘기해서 주방을 좀 썼다. 가방에 넣어다니던 쌈장을 꺼내 냄비 밥과 함께 싸먹었다. > 눈물나게 맛있었다. > > 투피자 출발-우유니 사막까지 4일짜리 투어를 신청했다. 인당 100불. > 짚차에 운전 겸 가이드, 여자 요리사까리 포함 돼 비싸다나. > (요리사는 씻지 않은 손으로 요리를 해주고... 체 했을땐 삶은 계란을 줬다 --하악 ) > 어찌됐든, 담날 아침, 이탈리아인 커플과 이스라엘 청년, 그리고 우리 이렇게 6명은 한 팀이 되어 출발했다. > 꿀렁꿀렁한 비포장 길을 짚차는 계속 기어오른다.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을 계속 달린다. > > 첫날은 이동만 죽도록 했다. 실신 직전 도착한 판자집에서 잠을 잤다. > 전기가 없어 촛불을 켜고 화장실로 갔는데 양변기에 언제 눈지 알 수 없는 똥덩이가 쌓여있었다. (물론 물도 없다. 짚차에 물을 싣고 다니니까) > 어쩔수없이 사막 모래밭에 실례를 좀 하고.. 추운 사막의 밤을 보냈다. > > 다음날도 이동은 계속 됐다. 이곳에서의 풍경은 지구같지가 않다. > 뻘건 돌산과 선인장들이 화성같기도 한 특이한 지형. > 처음에 기분 좋던 이탈리아 여자는 중간 중간 차를 세워 토하기 시작했다. >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해발 5000 쯤 올라왔단다. 헉!!! > 그날 밤, 밤새 울며 토하는 여자.. 저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었다. > 결국 새벽녘 가이드는 낮은 지역으로 커플을 데려갔다. > > 담날 그 여자분은 조금 회복을 했고, 요리사가 해준 맛없는 음식을 먹으며 간만에 다 같이 웃었다. > 나의 전기장판을 같이 깔고 앉아 놀았다. 신기해 한다. ㅋ > 마지막 날, 드디어 하이라이트 우유니 소금사막에 도작했다. 정말 소금인지 맛봤다. 웩 짜다. > > 왜 소금사막이 이 높은 곳에 생겼을까? 과거에 지각변동으로 바다가 솟아오는 것이라고 한다. > 온통 하얀 소금때문에 꿈속 같기도 하고 공중에 떠있는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. > 그리고 주위로는 같은 모양의 산이 여러개 보였는데 신기루라고 했다. 헐;; > 혹시 여기서 차 연료가 떨어진다면? 길이라도 잃는다면? 생각만 해도 무섭다. > > '가이드가 말해준 우유니의 전설' > 예전 이스라엘 남자 2명이 짚차를 직접 운전해 소금 사막으로 들어왔었는데, > 신기루와 방향 감각 상실로 돌고 돌다 기름이 떨어져 시체로 발견됐다고 한다. > > 나중에 만난 사람한테 들었는데, 볼리비아는 엽기적인 투어가 많은 것같다. 왠만한 모험심으로 할 수 없는.. > 고지대 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좁은 절벽 산길을 내려오는 투어가 있나하면.. > (그 위험한걸 돈을 주고 하다니.. 절벽끝에서 튕겨나가 죽는 사고가 많단다) > 실제로 다이나마이트를 터트리는 광산에 들어가 산소 부족으로 헥헥대다가 > 죽을 뻔 했다고 하질 않나.. 이건 경험해보고 싶지않다. -_- 절대. > > 우유니 사막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마치고 제대로 쉬지도 않은채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로 향했다. > 버스에서 몸이 시름시름 아프더니 라파즈에 도착하자 숨도 쉬기 힘들만큼 죽을 듯이 아프다. > 아무 숙소나 들어가 누웠는데 눈물이 주룩주룩 흐른다. 무리한 일정과 고산 증세로 몸이 고장난 듯 했다. > 나보다 조금 상태가 더 나았던 언니들은 나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. 뭐라도 먹일려고. > 10분 걸었을까 꿈같이 눈 앞에 한국 식당이 보였다!! 식당으로 들어갔다. 한국인 아주머니가 약과 삼겹살을 내주신다. > 정말 미친듯이 음식을 먹었다. 아니 마셨다. -_- > 10분뒤 갑자기 아프던 몸이 "말짱"해지는게 아닌가. 헐~ > ..... 한식의 힘인가!!! > > 그렇게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힘들고 아팠던 볼리비아에서 시간은 끝나고, > 페루로 넘어가기 위해 티티카카 호수로 갔다. >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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